유민은 다큐멘터리 PD이다. PD는 유민이 항상 꿈꿔오던 직업이지만, 이제는 너무 힘겹기만 하다. 결국 유민은 PD를 그만두려 마음 먹고 마지막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간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유민은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게 된다. 젊은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수십 년간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50, 60대 지체장애인들의 험난한 삶을 조명한다. 그들이 살아온 조금은 다른 삶을 보며, 어떠한 힘든 현실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모든 이에게 심어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