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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아버지는 요즘 부쩍 술을 자주 드신다. 어머니가 계실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에 연우는 점점 아버지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한편, 연우는 좋아하는 친구인 정환의 집에 놀러 갔다가 할머니를 살뜰하게 챙기는 정환을 보게 된다. 연우는 아버지를 위해, 그리고 아버지도 연우를 위해 각자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 과연 연우와 아버지는 다시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