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시네마 청소년 부문

주인공 정필은 지적장애인 동생 정규와 함께 복지원에서 지내왔다. 정규의 뒷바라지에 지친 정필은 몰래 캐나다로 취업이민을 떠나려 한다. 그런 정필의 속도 모르고 장난만 치던 정규는 복지원에 버려진 아기 주환을 발견한다. 정필의 관심을 독차지한 주환을 질투한 정규는 정필이 캐나다로 떠난다는 것을 알고 출국 날 새벽, 정필 몰래 주환을 안고 옥상으로 향한다. 사라진 주환을 찾아 옥상으로 올라온 정필은 정규와 실랑이를 벌이다 옥상 밖으로 아기를 떨어뜨리고 만다. 정필은 119에 신고하려던 순간 출국 확인 문자를 받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